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허블(뉴럴 클라우드) (문단 편집) == 스토리 == || '''{{{#ffffff,#dddddd 인형 스토리}}}'''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프로필 1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2에 개방}}} ---- 연구 분야에 영향받은 탓인지, 허블은 각종 판타지와 공상과학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 탓에 우주와 별에 관한 수많은, 그리고 인간조차도 해본 적 없을 상상도 자주 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과학과 완전히 대척점에 선 고전적이고 미신적인 학문, "점성술"에 매우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어 선정도 깐깐하고 묘사도 간결명료하게 하는 과학 연구자들과는 달리, 허블은 일상에서도 업무 중에도 꽤나 추상적인 묘사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길 선호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그 공상적이고 아름다운 말들이 이렇다 할 변화 없는 연구소의 풍경에 색다른 풍미를 더해 준 덕분에, 허블은 42LAB에서 많은 인형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절친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 모두 허블과의 대화를 즐겼지만, 그녀의 표현이 너무나도 추상적이어서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프로필 2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3에 개방}}} ---- 허블의 직속 관리자인 천문학자 벨라 박사는 허블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해서 자주 자신이 개인적으로 창작한 공상과학 소설을 그녀에게 보여 주곤 했는데, 허블은 그때마다 독특한 시점으로 재미있고 놀라운 의견을 제시했기에 이는 과학자의 관점으로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조촐한 감상회를 가지던 둘이 한 번은 힘을 합쳐 단편 소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천체의 탄생과 발전, 소멸 과정을 참고하고 의인화를 거친 이 판타지 이야기는 익명으로 42LAB의 내부 자유게시판에 투고되기가 무섭게 사내 인형들 사이에서 천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허블과 프레넬이 서로 얼굴을 트게 된 것도, 다 이 소설 덕분이었습니다.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보이스 1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4에 개방}}} ---- 새근... 새근... ......42LAB이든 어디든, 회의 중에 잠이 오는 건 당연하지 않아?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보이스 2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6에 개방}}} ---- 빛을 발하는 수천수만의 별들 사이에서, 생명의 선율과 맥동이 느껴져. 그리고 저 보이지 않는 암중에 숨어있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도.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프로필 3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7에 개방}}} ---- 세간의 보편적인 인식으로도 발산적인 사고방식과 낭만주의적인 성격은 썩 괜찮은 이미지지만, 허블은 그로 인해 종종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허블이 자신의 상상 속 세상에 빠진 채 마치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마냥 의미불명인 말을 줄줄이 내뱉는 광경으로, 의미불명을 넘어 소름끼치는 발언까지 튀어나올 때마저 있지만 그녀는 그것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허블은 그 특유의 발산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연구소의 온갖 "틀에 박힌" 규칙을 매우 불편해했습니다. 특히 한번 시작되면 최소 몇 시간은 꼼짝 않고 앉아있어야 하는 발표회는 아주 질색하기에, 잊을 만하면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견학의 안내를 맡아 주신 허블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인내심 많고 상냥한 그분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분과 함께 정기 발표회에도 참석했는데, 엄숙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엄청 긴장돼서 뒤를 슬쩍 돌아봤더니 허블 씨가 세상 모르게 곯아떨어져 계셔서, 바로 맥이 풀려버렸습니다. ... (중략) ... 그러다 허블 씨가 모의천문대로 별 구경 가자면서, 저를 데리고 몰래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연구하는 사람은 다 진지한 줄 알았는데, 허블 씨 덕분에 그 편견이 깨졌습니다. 견학 안내원이 그분이었어서 대단히 좋았습니다!" - 42LAB 자유 견학 소감문에서 발췌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보이스 3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8에 개방}}} ---- 책장에는 이천오백 권의 서적과 오천 권의 필기장, 그리고 만이천 장의 원고지가 꽂혀 있어. 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관측하고 연구한 성과지. 저 커다란 망원경은 유럽의 어느 천문학 박물관에게서 받은 건데, 전쟁의 불길을 피해 옮겨진 걸 내가 맡게 된 거야.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프로필 4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10에 개방}}} ----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경쟁이 있는 법.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회적 인지도도 떨어지고 연구 성과도 실용화되기 어려운 분야로서, 허블이 소속된 실험실의 예산은 애초부터 많지 않았습니다만, 그럼에도 일말의 학술적 양심마저 없는 인간쓰레기가 꼬일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럴 때마다 허블은 관리자인 벨라 박사보다 먼저 나서 용기 있게 목소리를 냈고, 허블의 평판과 인맥 덕에 상황은 보통 그녀의 선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허블의 천문학에 대한 자긍심은 단 한 번도 꺾인 적이 없습니다. 반짝이는 별하늘을 향한 동경에 더해, 허블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 하늘 너머의 광활한 우주야말로 인류, 그리고 모든 지적생명체가 결국에는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보이스 4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11에 개방}}} ---- 낭만주의와 신비주의야말로 이 세상의 본질일지도 몰라. 일부 현실주의자들이 입을 모아 부정하는데, 어쩌면 정말 그들이 옳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기에는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미지의 영역을 향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없었다면, 인류는 이렇게까지 발전하지 못했을 테니까.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프로필 5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13에 개방}}} ---- 마그라세아에 온 허블은 환경의 한계 때문에 오아시스 이외의 지역에서는 천체 관측이 불가능했습니다. 주어진 자원이 한정적이니, 시급하지 않은 사항에 배분될 연산량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허블은 자신만의 천문대를 직접, 말 그대로 "0"부터 만들어야 했고, 다행히 프레넬의 도움을 받아 고생 끝에 그럴 듯한 천문대를 건설해냈습니다. 물론 둘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홀로그램으로 우주를 구현한 방도 만들었는데, 이는 과학 연구용만이 아니라 원정 임무에서 복귀한 인형들에게도 좋은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언제든 구경하러 간다면, 그곳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얻은 수치를 기록하거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별자리 앞에 서서 관찰하는 등 연구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는 허블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허블이 자주 멈춰서는 별자리 앞에는 항상 어디서 났는지 모를, 예쁜 빛으로 반짝이는 보석이 놓여있다는 것입니다. "그날 견학 시간 끝난 줄 모르고 들어갔는데, 마침 프레넬이 한 행성 자리에다 보석을 놓고 있었어." "하하하, 사파이어가 그 행성의 색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니까." - 가상 천문대 방문 기록에서 발췌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인형 보이스 5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 친밀도 Lv.14에 개방}}} ---- 교수, 혹시 괜찮다면, 여기서 좀 더 있다 갈래? 오늘 밤, 백 년에 한 번 온다는 혜성이 가까이 지나갈 거야. 너와 나, 단둘이서, 그 기적을 조용히 함께 지켜보고 싶어.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